훈련/양육

목회칼럼

한 남자의 용서의 소리


요셉은 형들을 옥에 가두며 엄하게 대하다가도 금방 슬픔을 못 이겨 자리를 떠나 엉엉

울었습니다. 곡물 자루에 돈을 숨기고 형 하나를 인질로 잡고 동생에게 은잔을 훔친 죄를

씌우는 술책도 썼습니다. 이런 술책은 몇 달 계속되다 드디어 요셉은 자제력에 한계에

이릅니다. 요셉은 형들을 불러놓고 극적인 용서를 베풀었습니다. 요셉이 용서해야 했던

형들은 바로 요셉을 죽일 방법을 찾다가 노예로 팔아 넘긴 자들입니다. 그들 때문에

요셉은 한창 젊은 시절을 애굽의 감옥에서 썩어야 했습니다.


요셉은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형들을 진심으로 용서할 뜻이 있는데도 선뜻 행동이

되어 나오지 않습니다. 아직도 상처가 너무 아팠던 것입니다. 끝내 은혜가 요셉의 마음을

파고들자 그 사랑의 울음소리가 온 궁안을 울립니다. “ 이 울음 소리가 원 것인고,

국무총리가 병이 났는가?” 아닙니다. 요셉의 몸은 말짱했습니다. 그것은 한 남자의

용서하는 소리였습니다. 요셉이 큰 소리로 울어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렸습니다. 곧 이어서 요셉은 형들을 격려합니다.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창세기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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