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지 못한 비은혜의 쇠사슬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3
- 24-11-17 09:01
데이지는 1898년 시카고의 한 노동자의 가정에서 8번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못된
술주정뱅이 아버지는 열 자녀를 키운 어머니를 집밖으로 내쫓아 버렸습니다. 열
형제들은 그 이후로 뿔뿔히 흩어져 살아야만 했습니다. 아버지 때문에 엉망이 된 가정
때문에 데이지의 마음에는 증오와 원한이 사무쳤습니다. 데이지는 아버지처럼 되지
않으려고 술이라고는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데이지는 자기의 6명의
자녀들에게 쉴새없이 포악함을 휘둘렀습니다. 데이지의 딸 마가렛은 평생 자기 어머니
데이지와는 다르게 살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마가렛 역시 얼음 주머니를 머리에
대고 이유도 없이 화풀이로 아이들에게 매를 휘두르고 싶었습니다. 마가렛의 아들
마이클은 마약 소굴을 빠져 나오기는 했지만 세번째 여자와 헤어지면서 “살아 있는 동안
그 여자를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마이클의 어머니 마가렛은 성경 공부 중에 집을 나간 탕자의 비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마이클 녀석도 무릎 꿇고 기어 들어와야 해요.” 독가스처럼 비은혜의 작용은
조용하지만 치명적입니다. 아버지, 데이지, 마가렛, 그리고 아들 마이클의 비은혜의
쇠사슬은 세대에서 세대로 독소처럼 흘러 듭니다. 예수님의 비유의 요지는 찾는 이의
기쁨을 강조합니다. 비유의 핵심은 분명 아버지의 놀라운 사랑에 있습니다. 서둘러
유산을 요구한 것은 아버지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요, 중동에서 권위 있는
남자는 천천히 걷지 뛰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비유 속의 아버지는 달려가
입을 맞추고 잔치를 배설합니다. 은혜는 불공평합니다. 그러나 은혜는 공평함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버지의 사랑에 모두가 가슴이 찡한 것이 은혜입니다(필립 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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