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선교

선교편지

수리남 선교편지


수리남 동역자 여러분들께!

한국 방문 후 수리남으로 돌아온 지 벌써 두 달이나 지났습니다. 한국에 무더위와 

물 난리 어려움이 있고, 많은 분들이 생명까지 잃게 된 것을 보며 안타깝습니다. 

하나님께서 유족들을 위로해주시고, 속히 복구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시작한 학생들 개인별 전도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 진행하여 4학년 중에서 세 개

반을 마치고 3학년도 전도하여 총 67명에게 복음 전했습니다. 전도와 학생 개인과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의 가정상황부터 학교 생활 그리고 장래희망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는 희망이 없는 아이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부모가 결혼한 아이는 없는 것 같고, 

부모와 함께 사는 아이들도 극소수이며, 할머니와 살든지 아니면 보호자 없이 자기 

형제 자매들끼리 만 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매년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될 때 뎅게 열병이 발생되곤 하는데 올해는 

보건부에서 뎅게 환자가 늘고 있다고 발표했었고 많은 사람들이 뎅게 열병에 

걸렸습니다. 지난 6월 갑자기 저도 열이 나며 아프기 시작했고, 3일 후 아내도 역시 

열이 나며 아프기 시작하여 두 주 좀 지나 낫게 되었습니다.  뎅게 같으면서 아닌듯

했는데, 이렇게 오래 아파보긴 10년 전, 치쿤군야 바이러스에 아내가 걸려 고생한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2023년 7월 21일

수리남. 선교사 안석렬 이성옥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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