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선교

선교편지

수리남 안석렬 이성옥 선교사님


  한국은 처서가 시작되면서 무더위가 물러간다고 하는데 여기 수리남은 이제 본격적

으로 뜨거워지는 더위 중에 있습니다. 오늘 실내 온도가 섭씨 32도입니다. 가나안 중학

교 소식을 드립니다. 4학년 졸업반들의 고등학교입학 국가시험에 약 70% 정도가 합격

했고, 지난 해에 비해 두배 이상이 합격하여 학교에 경사가 났습니다. 코비드-19 이후 

처음으로 학교 채플에서 졸업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낙제한 아이들이 그대로 올라가

면서 이미 270명이 넘는 학생들이 등록했고 새 학년이 시작되는 10월엔 아마도 280

명쯤 될 것 같습니다. 모두 13개의 교실이 필요하고, 부서진 책상 걸상들, 학교 건물

수리 등으로 방학 동안에 할 일이 상당히 많이 쌓여 있습니다.


  저희 부부의 공식적인 선교사 퇴임 시기는 이제 1년 남았습니다(2023년 9월까지).

물론 사정상 연장할 수는 있으나 이제는 후임 선교사가 와서 언어와 사역을 배우며 함 께

동역해야 할 시기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도해 주실 뿐 아니라 주변 에

알아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엔, 이미 신임 선교사 가정이 거할 집도 마련되 어

있어서 집을 새로 구하거나 집세를 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약 100m 떨어진 곳에

보건소가 있으며 200m 정도 떨어진 곳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최대 24명 까지

받을 수 있는 기숙사도 저희 선교 쎈터에 있습니다. 수리남의 유일한 국제 공항은 걸어서

10분 거리입니다. 시골이지만 살 만한 곳입니다. 무엇보다 황금어장인 가나안 중학교가

바로 옆에 붙어있습니다. 수리남과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심을 크게 감사드 립니다.

저희도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임마누엘!!! 2022년 8월 29일

수리남에서 안석렬 이성옥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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