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선교

선교편지

브라질 유충선.최인숙 선교사님 선교편지



사랑한인교회 성도님들의 가정위에 평강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는 길거리

말씀사역을 비가 오든 말든 상관없이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판자촌이 생겨나기 시작한

한 동네의 보건소 주차장에서 모였었는데 보건소가 작년 12월 울타리를 만들고 출입을

통제함으로 다시 길거리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변함없이 모임은 계속하였고,

연초에 장소를 옮김으로 뜸했던 사람들이 다시 말씀을 사모하며 찾아오고 있습니다. 또한

아랫동네에서 30분을 걸어 올라오는 사람들을 위해 이번주부터는 모임을 2 곳으로 나누어

갖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도 점점 많아져 저희 부부만으로는 감당이 안 돼 함께 동역할

분이 있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결국 토요일 두 곳에서 1시간 간격으로 진행하던 모임이 3월부터는 주일 모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한 가정이 주차장을 깨끗이 정리하여 모임을 갖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원래 주차장은 구멍가계로 사용하던 곳이었는데 주차장과 통하는 방 벽을 허물어

가게를 옮기고, 모임 공간을 만들어 준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지난 주일 모임이 끝날 즈음

그 가정의 10살 딸 아이가 몇 아이들과 찬양을 발표한 것입니다. 딸 아이를 칭찬했더니 아이

아버지가 기타를 칠 줄 안다며 끊어진 한 줄 기타를 가지고 서투른 손놀림으로 찬양한

것입니다. 얼마나 기쁨이 크던지 찐한 눈물이 나왔습니다. 주님을 찬양한 다윗의 마음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동네에 들어설 때 좀도둑을 만나는 후유증들을 견디는 외로움이 아직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작은 사역들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저희 마음에 감동과 기쁨을

주심으로 큰 힘을 주셨습니다.

브라질, 이따뻬비에서 유충선, 최인숙 드림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