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양육

목회칼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한 기독교 대학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산속에서 수양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수양회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는 히틀러 당시의 독일 공군에 복무했던

조종사, 일본을 위해 싸웠던 조종사, 그리고 독일 폭격에 참여했던 미국 공군 소속의 전직

조종사가 있었습니다. 이 세명의 조종사들은 서로 만나 본 일도 없었습니다. 


수양회 마지막 시간에 모든 사람들이 캠프파이어 주위에 모였습니다. 사회자는 사람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하라고 권유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위해 그들의

생명을 번제물로 기꺼이 드리겠다는 표시로 막대기를 집어 불 속에 던지라고 했습니다.

잠시 후 독일 조종사가 제일 먼저 던졌고, 그 뒤를 이어 일본 조종사와 미국 조종사가

따라 던졌습니다. 그들은 눈물이 눈에 가득 고인 채 옛날의 적들을 서로 팔로 감싸

안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성도들과 목소리를 함께 “주 믿는 형제들 사랑의 사귐은”이라는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성도로서 누리는 사랑의 교제를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기도하셨습니다.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켜 주셔서 우리가 하나인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소서”(요한복음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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