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양육

목회칼럼

빈 무덤


  한 때 석가모니의 뼈가 발견되었다고 인도를 비롯한 불교국가들은 한동안 떠들썩

했습니다. 석가모니의 이 유명한 뼈들은 잘 진열되었고 수백만 인도 사람들은 뼈 앞에

경의를 표하며 시가행진을 했습니다. 그 뼈 앞에 엎드려 절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던 한

선교사님이 그의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저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뼈

하나라도 발견할 수 있었다면 기독교는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을 것입니다.” 


  기독교는죽은 자를 믿는 종교가 아니요, 산 자를 믿는 종교요,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믿는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새벽에 여자들이 시신을 위해 향품과

향유를 준비해 가지고 무덤을 찾을 때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는

천사들의 책망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이 빈 무덤이 된 것은 주님이 죽음에서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위대한 역사는 예수님의 탄생도 아니요, 예수님의 죽으심도 아니요,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무덤이 빈 무덤이 된 사건은 장차 우리의 무덤도 빈무덤이 될

것이라는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부활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소망이 있다면 주께서 속히 오셔서 우리가 살아 있을 때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우리가 죽어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한복음11:25). 예수님의 빈 무덤은 우리의 소망의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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