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양육

목회칼럼

감사에 민감한 사람


  젊은 나이에 기독교강요란 책을 써서 세상을 놀라게 한 캘빈 선생님은 걸어 다니는

병원이었습니다. 무려 25가지 질병을 몸에 달고 살았던 분입니다. 그는 몸이 너무 아파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잠을 못 자니 기도할 수 밖에 없었고 기도하다 보니 영

감을 얻어 깊은 영성의 책들을 쓰게 된 것입니다. 질병은 우리에게 고난을 통해 겸손과

감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더해 줍니다. 고통 속에 몸부림쳐 본 사람은 생명의 소중함

을 더욱 절실하게 깨닫게 되고 더욱 감사에 민감한 사람이 됩니다. 감사를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뉴욕의 부록클린 교회를 담임했던 에반스 목사님은 24개월

동안 결장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남긴 투병신조 4개 항목은 고통 중

에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지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줍니다.

1. 나는 결코 불평의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2. 나는 집안의 분위기를 밝게 유지할 것이다.

3. 내가 받은 축복을 헤아려 감사할 것이다.

4. 나는 질병을 유익한 것으로 바꿀 것이다.

질병의 고통 중에 있을 때에도 주님의 은혜를 누리며 감사할 수 있다면 축복입니다.

그보다 현재의 건강한 삶이 기적임을 깨닫는 사람은 감사에 민감한 사람입니다. 우리

인생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불편한 여행 길입니다. 질병의 고통을

안고 내리막길을 주님과 함께 감사함으로 그 길을 즐길 수 있다면, 주님은 오르막길의

기쁨도 맛보게 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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