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양육

목회칼럼

감사를 방해하는 원수


  우수갯소리로 “사람의 욕심은 너무 높아 상한선이 없는데 심지어 하나님조차도

사람의 욕심을 다 채울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의 것으로 채울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욕심입니다. 우리가 감사 생활을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욕심

때문입니다. 사람은 어느 것 하나를 간절히 원하다가 그것을 소유하게 되면 만족하고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것을 원하고 더 많이 바라다가 불행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욕심과 감사는 공존할 수 없습니다. 욕심은 사탄에 속해 있고 감사는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자족할 줄 모르는 인생은 욕구가 채워져도 감사하지 못하고 또 다시

불평하게 됩니다.


  어느 날 영국의 콩글톤 경은 부엌에서 일하는 하녀 한 명이 다른 하녀에게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나한테 5파운드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 텐데…” 하녀의 말이

그의 귓가에 계속해서 맴돌았습니다. “나에게 있으나마나한 5파운드가 하녀에게는

행복을 가져다주는구나!” 그는 그녀가 진정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한 뒤 5파운드를

건네 주었습니다. 하녀는 감격하여 그의 친절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콩글톤 경은 부엌을

나와 한 사람을 행복하게 한 자신의 작은 선행을 기뻐하며 잠시 문밖에 서 있었습니다.

그때 안에서 하녀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난 참 바보야 왜 10파운드라고

말하지 못했을까!” 이미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소유하고도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욕심의

수렁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감사를 방해하는 원수는 우리의 욕심입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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