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양육

목회칼럼

한 번에 한 걸음씩


  킴 윅스(Kim Weeks)라는 한국계 미국인이 있습니다. 이분은 6.25 전쟁 때 시력을

잃고 고아원에 있다가 미국으로 입양되었습니다. 다행히 좋은 양부모님을 만나 명문대에

진학하여 유명한 성악가가 되었습니다. 윅스는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전 세계를 다니며

부흥집회를 인도할 때 특송으로 예배를 섬기며 동역했습니다. 윅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한번은 이렇게 간증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앞을 보지 못하는 나를

인도할 때 저 100m 앞에, 혹은 저 200m 앞에 무엇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단지, '바로 앞에 물이 있으니까 한 걸음 옆으로 옮기십시오' 조금 앞에 계단이 있으니

발을 조금 높이 올리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에게 알려주면

나는 그 말을 듣고 인도를 받아 목표했던 지점까지 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인도하신 것도 그런 방법이었습니다. 시각 장애자로서 삶의 미래가 어두웠지만

하나님께서 한 걸음씩 떼어놓을 자리를 알려 주셨습니다. 그렇게 인도함을 받아 내 삶

전부가 하나님의 인도 가운데 있게 되었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그 목표 지점을 향해

나의 삶이 인도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의미 있는 메시지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10년 후, 혹은 20년 후를 알지 못합니다.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보이시는 그 하나님께 믿음으로 순종하면서 오늘을 살면, 하나님께서는 내일도

인도하셔서 마침내 내 삶을 위해 약속하시고 계획하신 그곳에 도착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먼 곳에 관심을 둡니다. 미래에 대해 궁금해하기보다 오늘 내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 속에서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인도해가시는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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