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양육

목회칼럼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



  1948년 10월 19일, 여순반란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와중에 순천사범학교 졸업을

앞둔 손양원 목사님의 두 아들 동인과 동신이 공산당에게 체포되어 마지막 순간까지

복음을 전하다 순교하고 말았습니다. 그 당시 목사님은 교회에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두 아들의 순교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제 아들 둘을 불러 가신 것으로 믿고 감사합니다. 내 두 아들을 죽인 사람의

생명을 보존해 주옵소서. 제가 전도하겠습니다. 그가 그대로 지옥가지 않게 해주옵소서.

하나님 저에게 그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손양원 목사님이 장례식에서 많은 조객들에게 한 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나 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이 나오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2. 3남 3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두 아들을 바치게 되어 감사합니다.

3.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한데 두 아들의 순교이리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4. 예수 믿다가 죽는 것도 감사한데 전도하다 총살당했으니 감사합니다.

5. 미국 유학 가려고 준비하던 아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감사합니다.

6. 두 아들을 총살한 원수를 양자 삼고자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7. 두 아들의 순교로 말미암아 무수한 천국의 아들들이 생길 것이니 감사합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두 아들을 죽인 안재선을 양자로 삼고 나중에 목회자로 키웠습니다.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결국 순교한 손목사님은 사랑의 원자탄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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