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양육

목회칼럼

청교도들의 감사(1)



  미국의 개척 역사는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에 도착한 청교도들의 감사로 시작되

었습니다. 항해술이 취약했던 1620년, 오직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겠다는 열망을

품은 사람들이 위험을 무릎 쓰고 메이플러워호에 몸을 실었습니다. 180톤의 메이플라

워호는 102명이 항해하기에는 작은 배였습니다. 청교도들은 항해 도중 파도의 위험과

좁은 공간에서의 답답함과 질병에 시달렸습니다. 마침내 1620년 12월 26일, 그들은

117일 간의 험난한 항해 끝에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동부의 겨울은 혹독하게 추웠고, 그들은 추위와 식량 부족으로 영양실조에 걸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염병까지 돌면서 봄이 되기도 전에 44명이 목숨을 잃는 아픔을 겪었습

니다. 더구나 신대륙의 기후 조건과 토양을 알지 못하고 재배한 첫 농사는 완전히 실패

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굶주림과 추위 그리고 앞날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 때 원주민인 인디언들이 고통 중에 있는 청교도들을 도왔습니다. 인디언 추장

사모세츠는 몇 가지 종류의 씨앗을 가져다 주었고, 농사 기술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의 도움으로 옥수수, 호박, 감자 등의 햇곡식을 추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청교도

들은 추수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겸손한 감사였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준 인디언들을 초대해 잔치를 열었습니다. 감자, 옥수수, 호박으로 된 팬케이크를 만 들고

칠면조 고기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첫 추수감사절을 가졌습니다. 이것이 전통이

되어 오늘날 미국의 추수감사절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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