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양육

목회칼럼

감사 마을과 불평 마을


  두 마을이 이웃해서 살고 있었습니다. 한 동네는 감사 마을이었고 다른 동네는 불평

마을이었습니다. 불평 마을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불평과 불만을 쉬지 않았습니다. 봄에

는 황사 때문에 먼지가 많다고 불평했고, 여름에는 모기가 많다고 불평했고, 가을에는

나뭇잎이 떨어져 청소할 것이 많다고 불평했고, 겨울에는 눈이 와 춥다고 불평했습니다.

좋은 일이 생겨도 의심과 염려로 감사하지 못했고, 언제나 불평 속에서만 살았습니다.

그러나 감사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정반대로 어떠한 일에도 감사했습니다. 고통 중에도

감사하고, 시련을 만나도 감사했습니다. 봄에는 꽃 향기 때문에 감사했고, 여름에는 시

원한 나무 그늘을 감사했고, 가을에는 추수 때문에 감사했고, 겨울에는 나무 가지에 쌓인

하얀 눈꽃을 감사했습니다.


  하루는 불평 마을의 한 사람이 감사 마을에 놀러가서 사람들이 말끝마다 감사하는

소리를 듣고 몹시 놀랐습니다. 그곳에서 약간 감사하는 말을 배워서 감사를 흉내 내다 가

늦은 저녁이 되어서 집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식구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에잇, 감사 마을에 갔다가 얻어먹은 것도 없이 괜히 감사만 실컷 하고 왔네.”

불평도 습관이고 감사도 습관입니다. 불평하는 사람은 항상 불평하고, 감사하는 사람은

항상 감사의 말을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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