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가 없는자의 생활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83
- 23-03-12 10:34
문학가 “오스카 와일드”의 우화적 단편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께서 과거에 은혜를 입혀준 몇 종류의 사람을 그 후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우화적으로 엮어본 것입니다. 처음 예수님은 한 주정꾼을 만났습니다. 그는 거의 폐인과 같이 된 젊은이였습니다. 예수께서 왜 그런 생활을 하고 있는지 물었더니 주정꾼은 이렇게 대답해습니다. “당신이 내가 절름발이였을 때 나를 일으켜 걷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걸어다닌들 무엇을 먹고 살라는 말이요. 그동안 직업을 구해 보았으나 만족한 직업 하나도 없었오!.”그 다음 예수님은 한 여자가 창녀가 되어 남자들 사이에서 희롱받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왜 이런 생활로 되돌아 갔오?”창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나를 창녀에서 건져 새 사람을 만들어준 것 같았으나, 창녀에서 발을 씻은들 무슨 행복이 있단 말이오. 나는 더욱 고독해서 살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다시 창녀의 생활을 시작했오.”
그 후 예수님은 한 불량자가 정신없이 이웃과 주먹질을 하고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묻습니다. “여보 청년, 왜 이런 생활을 하고 있소?” 불량자는 예수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눈을 뜨게 해 준 소경이었소. 그러나 눈을 뜨고 무엇을 보라는 거요? 보이는 것이 모두 신경을 돋구고 귀찮고 화나는 세상이 아니오? 결국 나는 화풀이도 하고, 마구 치고 받고 하는 생활이 나에게 주어진 길이라고 생각하였소.”감사란 입술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받은 바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에 보답이 되는 새로운 생활로 자기를 전환시킬 때 비로소 살아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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