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양육

목회칼럼

차원이 다른 감사


  자기에게 없는 것, 자신이 갖지 못한 것만을 생각하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인생을

사는 사람은 불행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행복을 저울질하기 때문입니다. 잠시

자신의 손에 있는 것을 기뻐하고 감사하다가도 상대가 나보다 더 좋은 것을 가진 것을

알게 된 순간 감사와 행복이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 나보다

불행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만족감과 감사를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더 높은 단계의

감사로 성숙하기를 원하십니다.

  진정으로 더 높은 단계의 감사는 조건부의 감사가 아니라 조건을 뛰어 넘는

감사입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비록 인간적으로 볼 때는

받은 것이 없고, 어려운 일이 계속되고, 심지어 잃어버린 것이 많아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무디교회의 성도이며 변호사이자 사업가인 스팻포드(Spafford)는 1871년 시카고의

대화재로 사업장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휴식을 위해 먼저 아내와 네 딸들을 영국으로

여행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대서양을 건너는 배가 항해한지 일주일만에 다른 배와

충돌하여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겨우 살아난 아내가 스팻포드에게 전달한 전보는 “혼자

살았음” 이라는 두 마디였습니다. 참담한 마음으로 영국에서 아내를 데리고 침몰했던

대서양 바다를 통과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스팻포드 입에서 고백이 터져 나왔습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평안해”.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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