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양육

목회칼럼

마음이 가난한 사람의 감사


  예수님은 여행하시는 길에서 한센병 환자 열 명을 만나셨습니다. 한센병 환자들은

일반인들과 완전히 격리되어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나아와 자신들의 병을 고쳐 주기를 간절히 소원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제사장에게 가던 중

그들은 자신들의 병이 나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 아홉은 병이 낫자

기뻐서 제사장에게 달려갔고, 한 사람만 가던 길을 멈추고 예수님께로 돌아와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는 이방인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돌아온 사마리아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

있느냐?”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결국

이스라엘 사람 아홉 명은 신체의 질병 치료로 끝났지만 감사한 사마리아 사람은 영혼의

구원까지 선물로 받았습니다.

  

  똑같은 은혜를 받았는데 어떻게 이스라엘 사람들과 이방 사마리아 사람은 이처럼

다를 수 있습니까? 여기에 감사의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당시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에게 무시 당하고 소외당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사업에 성공하고 잘나가는 사람들이

감사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잘되고 성공한 사람들이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감사하는 것입니다. 부자가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겸손한 사람이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겸손한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