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양육

목회칼럼

성숙한 기도생활


성 어거스틴은 “행복한 삶을 위해 기도하십시오.”라고 기도를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무엇이 행복한 삶을 가져다 주는지 알지 못하면 행복감은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시편 27편 4절의 위대한 기도를 인용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서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사실 이것이 행복을 구하는

기본적인 기도이며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 드리는 간구입니다. 예를 들면 부의 축적을

삶의 안정감을 주는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기도를 마치고 나면 더 초조하고

불안해질 뿐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으뜸으로 사랑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면 기도의 제목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구하면 안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보면 우리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직장을 주셔서 가난해지지 않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는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하는 기도와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잠언의

지혜자는 이런 기도의 진정한 동기를 보여 줍니다.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잠30:8-9).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은 안락한 생활이나

지위가 아니라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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