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양육

목회칼럼

행복의 수단이 아닌 행복 그 자체


많은 경우에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인가 얻기 위해서 무릎을 꿇습니다. 주님을

믿는다면서도 세상에서 성공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것에 가장 큰 기대와 열망을

갖습니다. 그러므로 직장 생활에 문제가 생기거나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거나 사회적

지위에 위기가 닥치면 비로소 기도에 열을 올리게 됩니다. 반대로 인생만사가 순조롭고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 안전하다 싶으면 기도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뿐만아니라 기도가 무미건조해지기 쉽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는 경우는 드물거나 전혀 없습니다. 한마디로 내면으로부터 기도하고 싶어 하는

긍정적인 욕구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단지 무엇인가를 얻고 구하려고 기도할 뿐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방향은 그리스도를 향해 돌아서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감당하신 크고 놀라운 희생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소망의 대상을 물질에서

그리스도로 바꾸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구하면 비로소

주안에서 누리는 축복이 얼마나 엄청난지 감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사랑하고자 하는 소망이 간절하다 못해 절박해집니다. 거룩한

사랑을 받는데 온통 마음이 집중되어 세상에 대한 욕망 따위는 의미를 잃게 됩니다. 주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고 그분을 기쁘게 하는 일을 가장 만족스럽고 고상한 일로 여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무엇인가 얻어 내거나 행복해지는 수단 쯤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행복을 얻어 내는 수단이 아니라 행복 그 자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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