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양육

목회칼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성 어거스틴은 이 간구를 두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이는 시험을 받지 말아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시험에 빠져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기도라고 했습니다. 시험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시험(Test)하고 검증한다는 의미의 시험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바람직하기도 합니다. 성경은 고난과 환란을 심령의 많은 불순물들을 태워 없애 버리는

더 건강한 자기 인식과 겸손, 참을성, 믿음, 사랑을 갖게 하는 용광로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욥은 고백했습니다.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0).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시험에 들지 않게”는 죄에 굴복할

가능성이란 시험(Temptation)을 염두에 둔 표현입니다. 여러가지 시험(Test)을 당할 때

온전히 기쁘게 여겨야(약1:2) 하지만 그러나 유혹(Temptation:시험)에 들지 않게

간구해야 합니다.


캘빈 선생님은 시험을 오른편과 왼편 두 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했습니다. 오른편에서

오는 시험은 부, 권력, 명예 때문에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죄에 빠지게

몰아가는 유혹입니다. 왼편에서 오는 시험은 가난, 수치, 멸시, 고통처럼 절망하게 하고,

소망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하고, 분노에 차서 하나님에게서 등을 돌리게 만드는

시험입니다. 부유와 가난 양쪽 다 쓰라린 시험이 될 수 있습니다. 둘 다 제각기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버리고 곁길로 가게 만드는 유혹이 있습니다. 많은 소유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떠나 자기를 신뢰하는 시험에 들게 합니다. 가난은 무엇인가

소유하고자 하는 과도한 욕구에 집착하는 유혹에 빠지게 합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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