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양육

목회칼럼

주기도문(1)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기를 구한다는 것은

무엇을 기도한다는 말일까요? 하나님의 이름이 이미 거룩한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우리의 마음 가짐이 항상 거룩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스스로 선하고 거룩해질

힘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다양한 하나님의 이름이 나옵니다. 권능과

힘을 계시하는 엘로힘(하나님), 주인이신 주님을 뜻하는 아도나이, 스스로 존재하는

분이라는 의미를 가진 여호와는 모두 9개의 이름들과 혼합되어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여호와 닛시, 여호와 이레, 여호와 샬롬, 여호와 라파….등입니다. 우리는 크고 두려운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찬양을 받고 거룩하게 높임을 받도록 예배해야 합니다.


마틴 루터는 이 기도는 거룩한 삶을 살아서 주님을 높여 드리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게 되기를 구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뒤틀린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막는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겠습니까! 다시

말하면 하나님 은혜를 배반하고 차가운 마음으로 그 이름을 대한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한다는 것은 그저 착하게만 사는

차원을 넘어섭니다. 늘 기꺼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나아가 그 이름의 아름다움을

사모하며 바란다는 뜻입니다. 주님에 대한 감격에 사로잡히지 않는 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경배할 수 없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바란 한 가지 일은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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